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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은행에 기업 구조조정 독려 27일 은행장 조찬 간담회…가계부채 대응 강화도 강조

윤동희 기자공개 2015-10-28 08:20:4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을 소집해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금감원은 27일 은행장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가계부채 대응안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SC, 하나, 씨티, 기업, 농협, 대구, 부산은행 등 10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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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은행장 조찬 간담회 / 사진 제공 = 금융감독원

진 원장은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등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와 함께 취약업종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업부채 부실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구조조정 및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에 강조한 사안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다.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되 살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해 부당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와 가계부채 관리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내년부터 글로벌 자본규제 강화가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 불안, 기업여신 및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 및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과 경기대응완충자본, 필라2 등 다양한 자본 규제가 시행된다.

가계부채와 관련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리스크관리 대책 실행을 위한 채무상환능력 심사 강화 가이드라인'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심사 강화는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 과제인 만큼 각 은행별로 내년에 실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준비하라는 게 금감원 당부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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