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와 키이스트가 초기기업 전문투자사인 더벤처스에 투자했다. 양사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염두에 두고 초기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더벤처스에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키이스트는 더벤처스에 대한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투자 시기는 비슷하지만 공동투자가 아닌 개별투자로 금액도 상이하다. 각각의 딜은 따로 진행됐으나 대금 납입은 같은 날인 23일 이뤄졌다.
벤처캐피탈업계는 투자금이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30억 원, 키이스트가 15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의 투자금 15억 원에는 대주주 배용준 씨의 개인 돈 5억 원이 포함돼 있다.
현재 더벤처스의 자본금이 3억 174만 4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금액이다. 더벤처스는 2014년 설립 당시 자본금 1억 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RCPS를 발행해 이를 3억 원까지 늘렸다.
엔씨소프트와 키이스트는 각각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로 분야는 갈리지만 둘 다 국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유주동 상무가 이번 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일부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벤처캐피탈 자체에 대한 투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키이스트 역시 벤처기업에 투자한 사례는 있으나 벤처캐피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지난달 더벤처스로 합류한 김태근 디렉터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의 최대주주 배용준 씨와 친분이 깊은 김 디렉터는 앞서 야후 코리아 엔터테인먼트 총괄, 삼성전자 미디어서비스 그룹장으로 재직했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펀드가 아닌 투자사에 직접 돈을 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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