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베스트먼트, 초기기업 펀드 청산 IRR 32.4% 선데이토즈·테크윙 등 IPO통해 높은 수익 거둬
현대준 기자공개 2015-11-17 09:00:5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2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이하 코오롱인베스트)가 30%가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며 초기기업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는 '아이퍼시픽 2009 초기기업 전문투자조합'의 청산총회를 지난 달 말 개최했다. 이번에 청산한 조합은 지난 2009년 3월에 결성된 130억 원 규모의 초기기업 조합이다. 만기는 내년 3월 29일로 조합의 청산을 다섯 달 정도 앞당겼다.
이번 조합의 출자자(LP)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84억 원), 서울산업진흥원(10억 원) 등이다. 코오롱인베스트는 펀드의 운용사로서 12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의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32.4%를 기록했다. 조합의 기준수익률인 5%를 훌쩍 뛰어넘어 코오롱인베스트는 이에 해당하는 성과보수도 지급받게 됐다.
코오롱인베스트는 이번 조합을 통해 선데이토즈에 15억 원을 투자, 330억 원을 회수했다. 선데이토즈 투자 부문은 IRR 170%가 넘는다. 테크윙에는 20억 원을 투자해 49억 원을 회수하면서 77.8%의 IRR을 기록했다.
이번 조합으로 투자한 곳 중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진 것은 5개 회사다. 애니팡으로 이름을 알린 선데이토즈와 반도체장비 회사인 테크윙, 크루셜텍 등이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인베스트 관계자는 "초기기업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만족스러운 성과"며 "성장잠재력이 있는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이사회 참여 등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베스트는 첫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 중에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는 지난 9월 산업은행의 출자사업에서 회수시장활성화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코오롱인베스트는 산업은행으로부터 150억 원을 출자받아 총 3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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