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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시중은행장 출신? 이순우·윤용로·이건호 전 은행장 유력 후보로 거론

이승연 기자공개 2015-12-10 10:14:5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협회장으로 시중은행 행장 출신을 곧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석인 저축은행중앙회장 인선을 두고 시중은행장 출신의 3인의 후보들이 거론된다.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현 우리카드 고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 등으로 이 중 이순우 전 행장의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지난 6일 최규연 전 협회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됐지만 후임 인선이 지지부진해 정이영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거론되는 3인의 후보는 모두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전 행장과 이 전 행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전 행장은 기자와의 통화해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결정되면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업계는 협회 회추위가 과거 김종욱 전 SBI저축은행 부회장을 경험 부족으로 탈락시켰던 터라 이미 특정 후보를 새 협회장으로 선임해 놓고도 그의 저축은행 경력 전무에 따른 업계 반발을 고려해 발표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행장 출신의 인물이 이미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라며 "내정자의 업계 경력 등에 관한 업계의 시선을 의식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도 회추위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으로 아직 확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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