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의 과제는 '신사업 발굴·신뢰 회복' 급선무..대출금리 인하 대응방안 마련 '숙제'
이승연 기자공개 2015-12-29 10:55:2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8일 1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오랜 공백 끝에 선임된 만큼 차기 회장의 과제도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금리 인하 및 광고 제한 규제 등에 맞서는 해법을 제시해야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 역시 이 신임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선출했다. 임시총회에는 총 79개 저축은행 대표 중 67명이 참석, 이중 62명이 이순우 전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이순우 신임 회장은 3년 간 저축은행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업계는 이순우 회장 선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서민금융 관련 경력은 없지만, 금융업 경력이 무려 40년에 달하고 국내 시중은행서 쌓은 금융·정치권 인맥도 화려해 정부와 업계를 이어줄 적임자로 기대하는 눈치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리 인하 등 저축은행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선 저축은행과 대부업 최고 법정금리를 종전 34.9%에서 27.9%로 내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뜩이나 기근에 시달리는 업계 수익성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내년부턴 인터넷 전문은행이 도입되고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중금리 대출도 활성화되는 추세여서 어느 때 보다 이 회장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신뢰 회복도 급선무다. 2011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사태 이후 계속된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과 건전성은 크게 향상됐지만 저축은행 업계를 향한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은 정부와 시장으로부터 업계를 대변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다만 업계 수장으로서 먹거리 발굴과 신뢰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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