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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좋은기업3호펀드 청산…IRR 24% [VC청산조합]신한캐피탈·KT캐피탈 등 출자…랩지노믹스·바디프랜드로 '함박웃음'

김나영 기자공개 2016-01-06 08:23:32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좋은기업투자조합 시리즈 중 3호 펀드를 청산했다. 이 펀드는 랩지노믹스, 바디프랜드 등에 투자하며 내부수익률(IRR) 20%대를 달성해 벤처캐피탈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이하 3호 펀드)'를 청산하는 해산총회를 지난달 말 개최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응석 대표가 맡고 김재준, 한정수, 김재우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신한캐피탈, KT캐피탈 등으로 이미 투자금 분배가 이뤄졌다. IRR 기준 24%로 기준수익률 7%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해산한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2호'의 IRR 14%보다도 높은 성적이다.

3호 펀드는 지난 2010년 8월 약정총액 12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실제 캐피탈콜을 통한 최종 펀딩은 91억 2000만 원 규모로 이뤄졌다. 결산 시에는 117억 6000만 원을 회수하며 멀티플 129%를 달성했다.

이 같은 수익률의 견인차는 랩지노믹스와 바디프랜드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3호 펀드를 통해 랩지노믹스에 13억 원을 투자한 후 57억 원을 회수했다. 랩지노믹스는 3호 펀드에서 투자한 종목 중 원금의 4배가 넘는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25억 원을 투자해 49억 5000만 원을 회수했는데 이 중 12억 5000만 원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로 본드 상환을 받은 것이었다. 실질적으로는 나머지 12억 5000만 원을 투자해 37억 원을 회수한 셈으로 3배에 가까운 이익을 맛봤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랩지노믹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와 같은 향후 주도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투자하게 됐다"면서 "바디프랜드는 새로운 소비재산업과 홈쇼핑 플랫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접목시켜 수익이 많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_미래에셋 좋은기업투자조합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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