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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운용, 전단채펀드 공모로 출시 대우증권 단독 판매..목표수익률은 2.0~2.5%

강우석 기자공개 2016-01-19 10:00:31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전자단기사채(전단채)펀드를 공모로 선보인다. 듀레이션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금리 상승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지난 13일부터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채권)' 자금모집을 개시했다. 전단채펀드를 공모로 출시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KTB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KTB자산운용은 여유자금의 주된 투자처인 국고채, MMF 등을 통해서는 1% 남짓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공모전단채펀드를 출시했다. 시장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인 만큼 2% 정도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거두는 상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기성 자금을 넣어두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해 환매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 펀드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60~80% 정도를 전단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다.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부동산PF나 대출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화채권은 전체 자산의 30% 이하로 편입될 예정이다. 투자하는 CP와 전단채의 등급은 A2- 이상으로 제한된다.

이밖에 중국은행 예금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전단채 등에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0~40%의 자금으로는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CD, 콜, Repo 등을 담을 예정이다. 신탁보수를 제외한 목표수익률은 2~2.5% 정도다.

운용은 이태희 채권운용팀 매니저가 전담한다. 펀드의 듀레이션을 0.4년(잔존만기 150일) 내외로 관리해 금리 상승 위험을 통제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만기가 짧은 채권을 롤오버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올라갈 경우, 높은 금리로 발행되는 전단채와 CP를 일부 담아 초과수익도 노릴 방침이다.

판매사로는 대우증권이 단독으로 나선다. 대우증권은 전단채펀드에 대한 리테일의 수요가 상당하다고 여겨 해당 펀드를 1분기 추천상품으로 선정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금리가 인상되는 수순으로 돌입할 경우 듀레이션이 긴 일반채권형펀드는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모전단채펀드의 듀레이션을 낮게 관리해 2% 내외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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