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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판다본드 속도..상반기 완료 기대 HSBC·BOC 동행…중국 인민은행 등과 사전 논의

정아람 기자공개 2016-01-18 13:29:4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상반기 중 판다본드(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위안화채권)를 발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정부에 이어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도 판다본드 발행에 성공할 경우 국내 공기업 및 일반기업 등의 후속 판다본드 발행도 보다 원활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주 중국 현지에서 판다본드 발행 업무를 주관하는 중국인민은행(PBOC)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은 판다본드 발행에 앞서 중국 정부의 발행 인허가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성격으로 파악된다.

발행 실무에 관련된 자문을 위해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HSBC와 중국은행(BOC:Bank of China) 두 곳이 한국수출입은행과 동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곳을 정식 주관사로 선정한 것은 아니고 중국 현지 사정에 능통한 하우스들이 자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5년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방 차원에서 외국 기관의 판다본드 발행을 승인한 이후 현재까지 HSBC와 BOC 등이 판다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2015년 12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형태로 30억 위안 규모의 판다본드를 발행했다.

국내 기관들은 한국수출입은행이 판다본드 발행에 성공할 경우 해당 채권을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어 후속 발행을 결정하기에도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판다본드는 대만이나 홍콩 등 역외위안화시장에서 발행하는 채권보다 조달금리가 낮아 관심은 있지만 발행 절차가 익숙치 않고 유통 물량도 적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정부에 이어 국책은행이나 공기업 딜이 계속 나와 준다면 일반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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