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씨앤앰 인수금융 만기 연장 논의‥내달 결론 대주단, MBK·맥쿼리에 구조 설계 요청

김일문 기자공개 2016-01-21 15:05:0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8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유선방송사업자 씨앤앰 인수금융 만기 연장 논의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만기 연장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대주단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씨앤앰 인수금융에 참여한 대주단은 재무적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와 맥쿼리 등에게 만기 연장과 관련한 구조 설계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주단은 FI들에게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 달 초순까지 만기 연장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씨앤앰 인수금융 만기 연장 결과는 다음 달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씨앤앰 인수금융 만기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FI들로부터 씨앤앰 지분을 가져오더라도 이를 처리할 방안이 뾰족히 없다는 점에서 대주단들도 인수금융 만기를 또 다시 연장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대주단의 수가 20여 곳에 달하는 만큼 이들 모두 FI측이 제시한 인수금융 구조에 찬성표를 던질 지는 미지수다. 대주단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난항도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인수금융 구조 설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이미 한 차례 만기 연장이 이뤄졌었고, 투자 당시 대비 기업 가치 하락을 반영한다면 대주단이 더욱 빡빡한 요구 사항을 원할 수 있다.

FI들은 지난 2007년 에쿼티 투자금 9000억 원과 인수금융 1조 4000억 원을 합해 씨앤앰을 인수했다. 이후 2012년 대출이 만기 도래하자 인수금융 규모를 1조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씨앤앰이 6000억 원을 추가 대출받는 방식으로 만기를 연장시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