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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 증권사 PB센터 격전지로 부상 미래에셋·대우·현대증권, 속속 입점

이상균 기자공개 2016-01-28 10:21:3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5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신용산역 부근이 증권사 PB센터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면세점이 입주한데 이어 향후 호텔과 대기업 본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빌딩 공사도 한창이다. 지역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증권사들은 발빠르게 지점을 개설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현대증권, 속속 입점

신용산역 2번 출구 앞 LS용산타워에는 증권사 지점들이 집결하고 있다. 아직 초고층건물이 많지 않은 신용산역 부근에서 LS용산타워는 랜드마크로 통하고 있다. 층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곳의 한 달 임대료는 대부분 2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해 1월 동부이촌지점을 LS용산타워 3층으로 이전시켰다. 지난해 10월에는 미래에셋증권 바로 옆에 대우증권이 이사를 왔다. 이전에는 이촌역 인근 한강쇼핑센터에 위치했던 지점이다.

올해 1월에는 현대증권이 이촌과 원효로 지점을 합친 뒤, 용산WMC라는 이름으로 LS용산타워 2층에 들어왔다.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의 일반 지점보다 등급이 높은 PB센터 성격의 지점이다. 직원 수만 17명으로 이중 PB가 13명에 달한다. 일반지점에 비해 PB 숫자가 두 배가량 많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세 곳 모두 이촌에서 신용산으로 이동했다는 점은 고액자산가가 보유한 자산이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 지점 3곳의 실적은 서울의 여러 부촌 지점에 비해 아직 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범위도 넓지 않다. 이들 지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은 LS용산타워에 입주해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사들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당장 수익이 나기보다는 2~3년 뒤 미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점을 만든 것"이라며 "관광호텔 오픈과 아모레퍼시픽이 입주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권사간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현대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들도 지점을 PB센터로 확대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용산역 부근, 개발 한창

신용산역 부근을 둘러보면 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신용산역은 상권 형성에 필수적인,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 1·4호선과 KTX, ITX경의선, 중앙선이 인접해 있다. 신용산역 인근 450m 거리에는 강변북로가 위치해 있다.

교통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1차 개점했다. 올해 3월 3~7층까지 3만400㎡ 면적 전층이 개점한다. 매장과 주차장(대형버스 약 400대) 면적이 총 6만5000㎡ 규모로 세계 최대의 도심형 면세점이다.

용산역 3번 출구 앞 옛 용산터미널 부지에는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와 노보텔앰배서더스위트,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등 앰배서더호텔 4개 건물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1729실 규모로 오는 2017년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LS용산타워 바로 옆에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건설되고 있다. 신사옥은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로 5200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에는 미술관을 설치해 개방하고 미술관 진입로는 공개공지 및 가로공원과 연계할 예정이다.

신용산역 배후에 주거단지 규모도 상당하다. 용산시티파크 1단지(421세대)와 2단지(208세대), 용산파크타워 1단지(888세대)와 2단지(291세대), 용산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아파트(128세대) 등 총 1936세대에 달한다. 신용산역 바로 앞에는 782세대 규모의 래미안용산 아파트 건설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17년 5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신용산역 부근에는 각종 오피스텔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LS용산타워 부근에는 모델하우스 두 곳이 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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