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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상 첫 '매출 5조' 돌파 지난해 매출 5조3285억·영업익 6841억…전년比 13.9%, 33.9% 증가

장지현 기자공개 2016-01-27 08:27:2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겼다.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과 생활용품과 음료의 안정적 성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2015년 연결기준 매출 5조 3285억 원, 영업이익 6841억 원, 당기순이익 4704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 13.9%, 영업이익 33.9%, 당기순이익 32.7%씩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0.9%에서 12.8%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화장품이 43.2%, 생활용품이 16.1%, 음료가 37.5%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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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부는 매출 2조4490억 원, 영업이익 390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후', '숨', '오휘' 등 고급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고급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3.9%에서 15.9%로 전년대비 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에도 '후'의 질주는 이어졌다. '후'는 국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매출 8000억 원을 넘어섰다. 면세점 채널은 메르스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음에도 전년대비 112% 성장한 매출 6367억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해외 면세점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부는 매출 1조5971억 원, 영업이익 185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16.1% 늘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 브랜드(헤어·바디)는 전년 대비 15% 매출이 성장했다. 퍼스널케어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리엔 윤고'를 출시하고 중국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음료 사업부는 매출 1조 2824억 원, 영업이익 1083억 원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37.5% 증가했다. 탄산음료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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