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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덱스터 회수 시동 2년 전 50억 원 투자…6배 이상 수익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1-29 08:22:41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1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국내 시각효과(Visual Effect, VFX) 전문기업인 덱스터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미 투자원금은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덱스터 보유지분 23만 1250주(2.16%)를 이달 초 4일에 걸쳐 장외에서 매각했다. 평균 처분 단가는 3만 원 상당으로 총 64억 원을 회수했다. KTB네트워크의 덱스터 지분율은 기존 9.26%에서 7.10%로 낮아졌다.

앞서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말 2만 2500주(0.21%)의 주식을 처분해 5억 원을 회수했다. 덱스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자 주가를 감안해 단계적인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KTB네트워크는 현재 덱스터 보통주 76만 550주를 보유하고 있다. 덱스터의 현 주가수준(25일 종가 3만 2500원)을 고려할 때 평가가치는 247억 원에 달한다. 잔여 지분을 회수한다면 6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13년 말 'KTB해외진출 플랫폼펀드(40억 원)'와 'IBK-KTB 문화콘텐츠 저작재산권투자조합(10억 원)'을 통해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덱스터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잔여지분을 서둘러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지분이 보호예수에 묶여 있어 매각할 수 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터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덱스터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시각효과 전문기업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미스터고 3D' 등 국내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취위호산', '몽키킹:손오공의 탄생' 등 다수의 중국 영화의 그래픽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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