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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덱스터'로 2년만에 2.5배 수익 2013년 5월 10억 투자해 24.5억 회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21 08:17:57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이하 유니온투자)가 시각효과 전문회사 덱스터에 투자한 지 2년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는 '유니온콘텐츠전문투자조합' 통해 보유했던 덱스터 주식 전량(8475주)을 매각했다. 총 매각단가는 24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니온투자가 투자한 금액 10억 원 대비 2.5배 수준이다.

유니온투자는 네오플럭스에 15억 원어치의 덱스터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했다. 나머지 9억 5000억 원어치 덱스터 주식은 벤처캐피탈이 아닌 투자기관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유니온콘텐츠전문투자조합' 만기에 따른 포트폴리오 정리 차원으로 전해진다.

유니온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지난 2013년 5월 주당 11만 8000원에 덱스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투자 당시 덱스터의 기업가치를 200억 원 정도로 평가했다.

7개월 후 덱스터는 KTB네트워크와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40억 원, 10억 원씩 후속 투자를 받았다. 매입단가는 13만 5100원으로 기업가치로 100억 원 정도 더 높아졌다.

올해 중국 다롄완다그룹과 레전드홀딩스에서 각각 1000만 달러씩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완다그룹은 투자담당 회사 프로메테우스캐피탈(북경보시투자유한공사)로, 레전드홀딩스그룹은 산하에 있는 레전드캐피털로 투자를 진행했다. 레전드홀딩스그룹은 PC업체인 레노버를 거느린 그룹이다. 덱스터는 중국 그룹들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몸값이 1000억 원까지 뛰었다.

덱스터는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설립한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업체다. 지난달말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까지 통과해 이달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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