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에틸렌 강세 효과 '톡톡' 4Q 영업익 3089억 전년比 451.2% 증가
심희진 기자공개 2016-02-03 08:16:4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롯데케미칼은 2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7004억 원, 영업이익 308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7950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529억 원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1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사의 경우 매출액 1조 8921억 원, 영업이익 226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4년 4분기 대비 매출은 7266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342억 원 증가했다.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의 차이) 강세가 지속되면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스타이렌모노머(SM) 등은 실적이 악화됐다. MEG는 폴리에스터 업체의 가동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PTA는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하락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SM은 겨울철 비수기 돌입으로 구매수요가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대산공장이 정기보수에 돌입하면서 기회비용도 발생했다"며 "올해는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법인(LC Titan)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매출액은 597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4억 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968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원료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에틸렌 등 주요 생산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덕분이다. 하지만 부타디엔(BD)은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에 따른 합성고무 공장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월까지 여수 C5 모노모 분리사업에 1400억 원, 대산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증설에 1920억 원을 투자한다. 2017년 초까지 여수 특수고무 공장 증설에 1405억 원, 말레이시아 LC타이탄 나프타 분해공장 증설에 3000억 원을 투입한다. 2018년 2월까지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및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프로젝트에 총 2조 9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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