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텍, 530억 세컨더리 펀드 결성 산은 200억 출자…IPO 예정·코넥스 상장 기업 중점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11 08:22: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4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이하 지앤텍)가 53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의 운용사 선정작업 이후 반 년만에 조합 결성을 마친 지앤텍은 빠른 투자 집행을 통해 회수시장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지엔텍은 이날 총회를 열고 총 530억 원 규모의 "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만기 6년(투자기간 3년)인 세컨더리펀드의 앵커 LP는 KDB산업은행으로 200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 결성 규모는 당초 470억 원 가량이었지만, 국순당과 지앤텍,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의 출자가 이어지며 최종 결성 규모는 530억 원으로 늘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홍충희 지앤텍 대표가 맡았다. 홍 대표는 다양한 기업공개(IPO)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기업이나 프리IPO 단계의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온 인물로 꼽힌다.
주요 투자대상은 3년 이내 기업공개(IPO)와 코넥스 상장 이후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예정된 기업 등이다.
지앤텍 관계자는 "만기 도래한 조합들의 보유 지분 인수에 따른 유동화와 함께 IPO 예정기업과 코스닥 이전 상장 등을 추진중인 코넥스 기업등에 주력 투자할 것"이라며 "빠른 투자와 운용이 필요한 회수시장활성화 펀드의 특성에 맞춘 투자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산업은행의 '중소·벤처투자펀드'의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지앤텍은 세컨더리 분야의 강자로 꼽혀왔다.
지앤텍이 운용중인 'IBK-지앤텍세컨더리투자조합(결성 총액 300억 원)'은 조합 결성 3년만에 우수한 투자 수익률(ROI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알테오젠, 케어젠 등 Pre-IPO 단계 구주투자를 통해서는 2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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