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펀드 판매사 확대 대신證 판매 시작···NH·한국證도 관심
김일권 기자공개 2016-02-18 11:43:1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절대수익추구형인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펀드의 판매사 라인업을 강화한다. 설정 후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판매사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주부터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파생형)의 판매를 시작했다. 대우증권, 현대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펀드온라인코리아, 교보생명, IBK투자증권에 이어 9번째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펀드 판매에 관심을 갖고 KTB자산운용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펀드 판매 실적은 대우증권 한 곳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은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 펀드 설정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판매에 가담해왔다. 지난 12일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 232억 원 가운데 90% 이상을 대우증권이 도맡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50% 이하는 배당주식, 나머지 자산을 활용해 KOSPI200의 선물을 매매한다. 선물 매매는 쿼크투자자문이 제공하는 매매 신호에 따라 진행된다. 쿼크투자자문은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활용 KOSPI200 선물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문사로, 투자성공률은 일간 기준 53%인 것으로 알려졌다.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 펀드는 지난 2013년 7월 설정된 이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1년 수익률 8.44%로 유형(기타혼합형) 평균 수익률 2.73%와 큰 격차를 벌렸다. 2014년 말에도 8.92%로 유형평균(2.39%)을 크게 앞섰다.
KTB자산운용은 비슷한 전략을 활용한 사모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공모펀드와 다른 점은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반대로 채권의 비중은 낮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화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 등이 사모펀드 판매사로 참여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PB센터를 통해 집중적으로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성과가 좋다 보니까 여러 판매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더 많은 판매사들과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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