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한국테크 대표, 이디 인수..'일석이조' 이디 유상증자 90억 참여로 상장사 두 곳 지배
박제언 기자공개 2016-02-19 08:26:0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11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김용빈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 이디를 인수했다. 김용빈 대표는 보유 중인 한국테크놀로지 지분을 이디에 매각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각한 돈을 기반으로 이디를 인수할 방침이어서 김 대표는 상장사 두 곳을 지배할 수 있게 됐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빈 대표는 이디의 9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 대표는 이디 지분 418만 6046주(증자 후 지분율 14.16%)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150원으로 기준주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납입일은 내달 2일이다.
이에 앞서 이디는 한국테크놀로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디는 한국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인 김용빈 대표가 보유한 지분 384만 6768주(지분율 11.6%)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총 162억 8000만 원이다.
이디가 한국테크놀로지 대주주들의 지분을 인수하는 시점은 이달 29일이다. 김용빈 대표는 이디에 한국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이디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일정을 짠 것으로 보인다.
이디가 한국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자금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마련했다. 이디는 총 260억 8900만 원어치의 CB를 김용빈 대표 등 개인투자자들에게 발행했다. 이는 한국테크놀로지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금 등으로 대용 납입됐다.
결과적으로 지분 관계의 정점에는 김용빈 대표가 올라갈 예정이다. 김용빈 대표가 이디를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까지 동시에 지배하는 구조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김용빈 대표의 한국테크놀로지 지분율은 적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이디를 지배구조 상단에 놓음으로 인해 한국테크놀로지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