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TM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한다 개인 아닌 우량 법인 대상…B2B 전용 TM상품으로 공략
안영훈 기자공개 2016-02-22 07:59:4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텔레마케팅(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지난 2009년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후 7년 만이다. 단 이번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은 개인 고객이 아닌 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화재는 18일 '2015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개최하고,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전용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016년 경영계획의 하나로 "자동차보험 B2B 전용 TM상품을 통해 우량 법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은 판매 채널에 따라 크게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시장과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으로 구분된다.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비대면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비대면채널에 따라 다시 TM과 C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으로 나뉜다. TM과 C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다른 말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2009년 삼성화재는 C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후발주자로, 다른 손보사들과 달리 TM이 아닌 CM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들고 시장에 발을 내딛은 것이다.
텔레마케팅이 아닌 보험계약자가 직접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입력, 계약을 체결하는 CM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낯선 방식이었지만 삼성화재는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을 내세우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을 공략했다.
2014년 삼성화재는 당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1위였던 동부화재를 제치고 CM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온라인자동차 보험 시장의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해에도 25.8%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CM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공을 바탕으로 몇년 전부터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기존 손보사들의 반발을 샀고,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1사 3가격제(오프라인, CM, TM) 도입 시도는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주도로 온라인보험 비교견적사이트 '보험다모아'가 출범하면서 1사 3가격제가 자연스럽게 허용됐고, 삼성화재는 올해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TM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은 개인이 아닌 우량 법인고객 공략을 위한 것"이라며 "올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목표는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28%"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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