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유언대용신탁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3건의 신탁계약을 체결했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3건의 유언대용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92억 원(부동산 77억 원, 금전 5억 원, 유가증권 10억 원) 수준이다.
신한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아직 저변이 확대됐다고 하기는 이르지만 지난해 고객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리·상속과 유가증권 상속 등 여러 가지 니즈를 충족하는 수단으로서 유언대용신탁이 활용됐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이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것은 2013년 7월이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유언대용신탁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부동산신탁 상품을 출시하면서다. 신한은행의 기존 부동산관리 상품은 부동산 건물관리에 치우쳤는데 새로운 상품은 신탁상품으로 소유권을 보호해주면서 시설관리와 개보수 등을 결합했다.
여기에 상속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서 고객 대상 설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종합재산관리신탁으로서 부동산 관리와 유언대용신탁의 시너지를 노린 것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셈이다.
현재 유언대용신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계약 건수는 누적기준 약 72건으로 금액으로는 약 2400억 원(잔고 기준 1500억 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신탁법이 시행되기 전인 2010년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받아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뒤를 이어 국민은행이 누적 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각각 'IBK평생설계유언대용신탁', '우리안심신탁'이라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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