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펀딩부터 투자·회수까지..'해외시장도 주도'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기업청장상)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24 07:03: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영원한 강자로 평가된다. 조직 구성이나 시스템은 물론 펀딩, 투자집행, 회수 등 모든 영역에서 완성형 모델로 꼽혀온 한투파는 지난해에도 명성에 걸 맞는 행보를 이어왔다.한투파는 지난해 1000억 원 규모의 '한국투자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총 943억 원 규모의 5개 사모 벤처조합을 연이어 결성했다. 우수한 투자처 발굴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과 투자 배분에 나서며 기관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관계사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개인투자자가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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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는 초기 기업과 해외 투자에서도 벤처캐피탈 업계를 선도했다. 한투파는 지난해 총 28개 초기업에 평균 16억 6100만 원을 투자했다. 연간 투자 규모는 465억 원으로 벤처캐피탈 중 가장 많은 규모다. ABC메디칼(ABC Medical Ltd), 엘라스타젠, KHAR 등 해외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잇따른 투자 행보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다.
회수 부문에서도 한투파의 성과는 뛰어났다. 지난 2013년 8억 원을 투자했던 게임개발사 액션스퀘어의 상장 이후 회수에 나선 한투파는 300억 원 가량을 거둬들였고 잔여 지분의 평가가치를 고려할 때 내부수익률(IRR)이 무려 40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한투파는 2016년에도 해외 투자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저성장 침체 시대를 맞아 현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보다 공격적 노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김종필 부사장(사진)은 "지난해에는 투자 확대와 함께 책임있는 펀드 운용에 주력했다"며 "올해에는 미국법인 설립과 중국 법인 자립화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연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등 해외 자본의 유치와 펀딩도 강화해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한 안정적 투자 재원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펀딩 구상도 밝혔다.
한투파는 23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6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중소기업청장상)로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투자활동에 매진할 것"며 "대대적인 조직 강화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투자처를 발굴해 출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중소기업청장상)는 해당 연도 투자집행 규모와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와 성격, 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예상/확정 수익률 등 3개 요소를 평가해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곳을 선정한다. 투자, 조합결성, 수익률별로 1위부터 5위 업체에 각각 50~10점을 부여하고 3:2:3의 가중치와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 20%를 적용해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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