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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공식 출범…3월중 본격 운용 창립 총회·자본금 납입 마치고 법인 설립 마무리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26 08:29:1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5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 통합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게 될 신설법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등장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한국성장금융의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신설 법인의 상호를 한국성장금융으로 확정하고 지난 1월 한국성장금융 초대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동춘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한국성장금융 본점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4층에 마련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1본부(투자운용본부) 1실(경영관리실) 체제로 구성된다. 한국성장금융은 20여 명 내외로 출범하고 진행중인 민간 전문가 공개채용을 통해 최대 14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법인 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운용사 등록이 마무리되면 성장사다리펀드를 산은자산운용으로부터 이관받아 전담 운용기관으로서 본격적 투자와 관리를 맡게 된다. 금감원의 자산운용사 심사가 한 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중순쯤 한국성장금융이 공식 출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기존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사무국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7.5%의 지분을,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5%, 한국증권금융이 20%를 직접 출자한다. 나머지 60%의 지분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 등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운용사 이음PE)를 통해 출자한다.

설립 자본금이 150억 원으로 한국증권금융이 30억 원, 산은과 기은이 각각 11억 2500만 원, 은행재단이 7억 5000만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펀드를 통해 유입되는 자본금은 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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