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SBI 맞손잡은 세컨더리 펀드 본격 '출항' K-ICT 9대 전략사업·성장성 있는 기업 '투트랙' 투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3-07 08:18:0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3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가 맞손을 잡은 세컨더리펀드가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지난해 2015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의 세컨더리 펀드 분야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최근 '2015 KIF-IBKC/SBI 세컨더리 IT전문 투자조합'의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IBK캐피탈의 풍부한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과 SBI인베스트먼트의 IT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투자 경험을 합쳐 운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300억 원을 출자했으며, 두 운용사가 GP출자와 그룹 관계사를 통해 각각 200억 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의 만기는 6년이지만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은 7%며, 성과보수는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SBI인베스트먼트의 이인직 팀장이 맡는다.
중점투자 분야는 'K-ICT 9대 전략사업'과 핀테크(FinTech) 등이며 전체 결성 금액의 70%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9대 전략사업은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 △울트라HD(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관련 사업이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수익성을 잡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 성장을 견인하는 투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9대 전략산업과 핀테크 등 중점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동시에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는 산업의 내실 있는 기업과 시장이 검증한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내실이 엿보이는 2차 전지사업 기업에 투자했다. 시장 상황과 기업의 기초체력을 감안했을 때 충분한 승산이 있었다는 판단. 예상보다 빠르게 턴어라운드 한 이 기업은 이미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앞선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첫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각 벤처캐피탈의 장점을 극대화한 운용 전략을 내세웠다. 세컨더리 펀드 운용의 경험이 풍부한 IBK캐피탈과 ICT 분야 탁월한 투자 집중도를 보여 온 SBI인베스트먼트의 경험을 합친다는 복안이다.
IBK캐피탈은 현재 'IBK금융그룹 중기상생투자조합 제2호(2012년, 300억 원)', 'IBKC-지엔텍 세컨더리투자조합(2013년, 300억 원)', 'IBKC-솔리더스 미래창조펀드 바이오세컨더리 계정조합(2013년, 300억 원)'등의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 성과도 상당히 우수해 일부 펀드의 경우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2011 KIF-SBI IT전문투자조합)과 2014년(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 두 차례에 걸쳐 이미 KIF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SBI인베스트먼트는 ICT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IF 펀드는 ICT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현격히 높다.
특히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개의 투자를 함께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공유한 경험이 있다. 상호 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CO-GP의 특성상 이들 두 운용사는 서로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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