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글로벌 CD 발행 프로그램 설정 100억 불 한도…발행시간 단축·비용절감 기대
한희연 기자공개 2016-03-08 08:49:2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0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해외에서 100억 달러 한도의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를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국민은행은 7일 "100억 달러 한도의 글로벌 CD 발행 프로그램 설정을 완료했다"며 "글로벌 CD 발행 프로그램 설정으로 외화 차입수단 다변화를 통해 신속한 저비용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CD 발행 프로그램은 글로벌 자금시장에서 CD발행 요건을 사전에 정해놓은 기본 계약서의 일종이다
이번에 설정된 프로그램을 통하면 다양한 만기(1개월에서 3년)와 통화로 발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통상적으로 1~2주 내에 신속한 발행이 가능하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S&P는 각각 이번 프로그램에 은행등급과 동일한 A1(P-1), A(A-1)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등급을 부여하며 "국민은행이 전반적인 자금조달 및 유동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타행 대비 외화부채 의존도를 비교적 낮게 유지해 왔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단기 시장성 외화부채 규모를 크게 늘리거나 리스크 익스포저를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국 증시 급락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글로벌 CD 프로그램은 발행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유용한 외화 조달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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