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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한진重 사장 "자율협약 조기졸업 최우선 목표" 안진규 사장 "율도부지 매각 지속"…조남호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강철 기자공개 2016-03-18 11:44: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8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만영 한진중공업 대표이사(건설부문 사장)가 자율협약 조기 졸업을 최우선 목표로 정해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영 사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한진중공업 남영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014년 재무구조 개선 약정 기업에 편입된 후 각종 자구안을 시행해 조기 졸업을 도모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해 최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율협약 조기 졸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회복, 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비효율적 업무관행 제거,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며 "우량 자산의 신속한 매각과 흑자경영 추진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달 한진중공업에 13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한진중공업의 자구계획 이행 정도에 따라 나머지 자금(약 1200억 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진중공업은 한국종합기술, 한일레저 등 계열사 지분을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다.

한진중공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인천 북항배후부지(율도), 동서울터미널 등 우량 자산의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자회사인 대륜E&S, 대륜발전, 별내에너지의 패키지 매각도 검토 중이다.

안진규 한진중공업 대표이사(조선부문 사장)는 비핵심자산 매각 현황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율도부지는 계속해서 매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잔여 지원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재무담당자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조남호 회장의 임기는 2019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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