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개인신판 점유율 3년째 감소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우량고객 확대는 긍정적
원충희 기자공개 2016-03-24 09:48:4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신판) 점유율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마케팅에 쏟아 붓고 있는 영업비용은 증가,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파견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면서 인건비 부담도 커졌다.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신판 기준 시장점유율은 14.2%를 기록, 전년(14.3%)보다 감소했다. 4년여 전만해도 15%대였던 개인신판 점유율이 지난 2013년 14%대로 떨어진 이후 3년째 줄어들고 있다.
다만 개인신판 점유율은 감소했어도 전체 자산에서 신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64%(2014년)에서 65.2%(2015년)로 소폭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실적(할부+일시불)을 뜻하는 신판은 기업계 카드사들이 사활을 거는 분야다.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체크카드 경쟁력이 약한 기업계 카드사들은 수익기여도가 높은 신판 확대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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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의 개인신판 점유율 위축은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15억 원으로 전년(3000억 원)대비 19.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235억 원에서 1868억 원으로 감소했다.
원인은 영업수익 성장 둔화와 영업비용 증가다. 개인신판 위축으로 영업수익은 1%대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비용은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모집 및 판촉비 지출로 인해 4% 늘었다. 카드비용은 1조1444억 원으로 전년(1조413억 원)대비 9.9%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도 6470억 원에서 6744억 원으로 4.2% 늘었다.
이는 월 50만 원 이상 결제고객 등 우량고객의 대상으로 한 마케팅 비용을 늘린 탓이다. 다만 개인회원 중 월 50만 원 이상 사용하는 신규 회원의 비중이 43.2%를 기록, 전년(34.2%)에 비해 대폭 증가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파견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것도 판관비 증가에 한몫했다. 현대카드는 600여명의 파견직 근로자들을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현대카드의 계약직 직원 수는 전체 직원 수의 50%를 육박해 업계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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