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홍정국 전무 사내이사 재선임 홍석조 회장 불참···"올해 BGF만의 가치창출"
이호정 기자공개 2016-03-25 17:24:34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2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리테일이 홍정국 전무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상무로 진급한 지 1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해 소문이 많았지만 정기 주주총회는 별다른 잡음 없이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다.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25일 서울 강남구 사옥 7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홍석조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총 715명이 참석했다. 이는 의결권을 가진 전체 주주의 78%에 해당한다.
주주총회를 개최한 본사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차분했다. 일반 주주들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주주들을 응대했기 때문이다.
총회는 의장을 맡은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박 사장은 "지난해 유통시장의 성장둔화 및 장기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덕분에 건실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가성비 좋은 상품개발 및 물류 효율성 향상을 통해 BGF만의 가치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편의점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안건 심의 등도 속전속결로 끝났다. 일부 주주들이 안건 상정과 동시에 "해당 안건은 충분히 검토됐고,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원안가결을 요청한다"고 밝혔고, 다른 주주들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뒷말이 적잖이 나왔던 홍정국 전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잡음 없이 통과됐다. 홍 전무는 2013년 6월 BGF리테일에 입사해 그해 12월 상무로 승진했고, 상무를 단지 1년여 만인 지난해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주총을 앞두고 해당 사실이 재조명을 되면서 경영성과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었고, 경영투명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까닭에 해당안건도 이견 없이 통과됐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조 257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22.4%, 영업이익은 1748억 원으로 3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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