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 계열 방산업체 '두산DST'의 매각 본입찰에 유력후보인 한화테크윈과 ㈜LIG 등 2곳이 응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PE) 등은 실제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시장은 일찍부터 이들 두 SI간의 양자 대결을 예상해왔었다. 매각자 측은 이들 원매자를 대상으로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두산DST 매각 본입찰에 한화테크윈, ㈜LIG 등 2개 후보가 참여했다. 앞서 본입찰 적격자(숏리스트)로 선정된 투자자는 한화테크윈, ㈜LIG, MBK파트너스, IBK투자증권(PE) 등 4곳. 이들은 지난달 데이터룸 개방 이후 한 달여 간의 예비실사 일정을 마무리, 내부 보고 수순 등을 거쳐 응찰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두산DST가 방산업체 매물이라는 특성상 국내 SI 물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MBK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도 전략적 투자자(SI)와 연대를 구축, 응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날 입찰 결과에 관심이 많았다. IBK투자증권 등은 ㈜LIG와 한화의 인수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FI로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주체인 두산그룹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우선협상자를 추릴 계획이다. 거래 대상은 두산DST 지분 전량이다. 두산DST의 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600억 원과 멀티플 10배 등을 감안할 때 거래가는 대략 6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매각 주관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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