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스마트팜펀드 흥행…VC 10곳 지원 슈프리마, 케이앤투자, 스마일게이트, CKD 등 지원
양정우 기자공개 2016-04-01 08:33:3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 '흥행'에 성공할 조짐이다. 가장 힘을 실었던 '스마트팜펀드' 운용사(GP) 자리에 벤처캐피탈 10곳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농금원이 정기출자의 출자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스마트팜 분야에 벤처캐피탈 10곳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피데스투자퍼트너스, MG인베스트먼트, GB보스톤창업투자,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OK창업투자, 유큐아이파트너스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스마트팜펀드에 지원한 회사들이 최소 100억 원에서 최대 250억 원의 출자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라며 "농금원측에서 벤처캐피탈 2~3곳을 운용사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농금원이 공고한 정기 출자사업에서 업계의 눈길은 당연 스마트팜펀드에 쏠렸다. 처음 선보인 펀드이면서도 결성 목표액이 500억 원에 달했다. 더구나 운용사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투자심사역의 운용 부담을 덜어줬다.
스마트팜펀드의 기준수익률은 0%로 고정됐다. 더구나 우선손실충당금 조항까지 없애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펀드 운용에 따른 수익이 최대한 운용사에 배분되도록 조정한 셈이다.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매칭해야 하는 부담도 큰 폭으로 줄었다. 스마트팜펀드는 최대출자비율이 80%에 달한다. 예를 들어 500억 원의 스마트팜펀드를 결성한다면 펀드 결성총액의 80%인 400억 원을 앵커 출자자인 농금원측에서 지원한다. 운용사는 자기자본 투자금을 포함해 총 100억 원만 확보하면 된다.
스마트팜은 농업과 ICT 융합을 기반으로 농식품 생태계의 첨단 산업화를 이끄는 기술이다. 농식품 업계에서 꺼져가는 성장의 불씨를 되살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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