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은행·증권, '인사교류'로 시너지 만든다 이성조 부장 은행에서 증권으로···"교류제도 상설화"
강우석 기자공개 2016-04-04 11:05:3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1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이 첫 번째 인사교류에 나섰다. 업무연관성이 높은 직원들 간의 교류를 점차 늘려 금융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성조 KB국민은행 WM사업부 차장은 올 들어 KB투자증권 상품개발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파견근무의 형태로 향후 1년 동안 KB투자증권에 몸담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KB국민은행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본사 WM사업부에서 오랫동안 상품개발 및 전략 업무를 맡았으며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PB센터에서 프라이빗뱅커(PB)로 근무하기도 했다. 금융상품 지식이 뛰어나고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한 인물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증권사와 서로 배워나갈 부분이 상당하다는 판단하에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금융상품 개발 및 리테일 대응 속도가 빠른 증권사에서의 경험이, 은행 내 자산관리 업무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KB금융그룹 내에서 은행과 증권 간의 인사교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KB금융그룹은 지주회사 차원에서 계열사 간 인사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인사를 단행한 KB손해보험이 그 예다. KB손해보험은 지주사 및 은행 근무이력이 있는 직원 8명을 각각 전략기획, 감사, 리스크관리부서 등 주요 부서로 발령냈다.
향후 KB국민은행은 KB투자증권 및 다른 계열사와의 인사교류제도를 상설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이 금융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업무연관성이 있는 직원들 간의 교류는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그룹사 간에 서로 배워나갈 부분이 상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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