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05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실채권(NPL) 투자가 개인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들이 개인 신용회복채권(CCRS 채권)을 사모펀드로 조성해 고액자산가들에게 판매하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PWM은 최근 개인 회생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고액자산가들에게 70억 원 가량 판매했다. 만기가 9개월 정도이고 최저 가입금액이 1억 원이다. 목표 수익률은 3% 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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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2014년 최초 매입한 신용회복채권에 대해 1차 리파이낸싱을 거친 채권이다. 신용회복채권 최초 매입 당시 선순위채권 263억 원과 중순위채권 75억 원 등 상환이 이뤄진 채권을 제외하고 다시 선순위로 분류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용회복 채권의 회수율은 높은 편"이라며 "그 중 더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신한PWM과 더불어 IBK투자증권도 지난달부터 NPL사모펀드를 판매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비슷한 콘셉트의 펀드로 신한PWM보다 많은 110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개인 고객들의 호응에 여러 차례 펀드를 설정했다.
신한PWM과 IBK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는 모두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선순위 신용회복채권 외에도 중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갖추고 있다.
NPL펀드의 개인 투자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월 골든브릿지증권이 'NPL Tranche wrap-account(이하 GB NPL 랩)' 상품을 내놓고 개인 대상 투자자금을 모았다. GB NPL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었고 만기는 2년이었다. 하지만 수 억원의 투자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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