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숍' 다이소, 물류센터 증설 검토 후보지 물색 중…작년 매출 1조 돌파
이효범 기자공개 2016-04-14 08:19:2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0원숍'으로 알려진 다이소의 운영법인 다이소아성산업이 물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다이소 매장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아성산업은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수출과 수입이 용이한 항구도시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물류센터 증설을 검토하는 단계로 투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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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아성산업은 전국 각지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00개 매장을 낸 이후 15년 만에 매장 수가 10배 이상 늘어났다. 취급하는 상품만 총 3만 여종에 달한다. 전세계 36개국 3600여 개의 협력사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매장 확대와 더불어 매출액도 매년 늘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744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2년 6370억 원, 2014년 89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2001년 204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14년 만에 1조 49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이소아성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물류센터 증설을 추진하는 것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물류센터만으로 늘어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이소아성산업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다이소남사물류허브센터를 통해 전국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2012년 완공됐다.
다이소아성산업에게 물류센터는 사업의 핵심역량이나 다름 없다. 다이소가 500~5000원의 저렴한 균일가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상품을 매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역량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아성산업은 물류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기간 동안 임차해 사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도 찾고 있다. 신규 물류센터를 건립하려면 앞으로 2~3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소아성산업 관계자는 물류센터 증설과 관련해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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