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최광욱'표 헤지펀드 나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 내달 초중순 1·2호 잇따라 출시
정준화 기자공개 2016-05-02 13:51:2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8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광욱 전무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J&J투자자문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고 새로운 헤지펀드를 출시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J&J투자자문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헤지펀드 운용사 등록을 신청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등록이 완료되면 5월 초중순께 헤지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1호와 2호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프라임브로커(PBS)로 내정해 논의 중인 상태다.
J&J투자자문의 헤지펀드 시장 진출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 2월 최광욱 공동대표를 영입하며 새단장을 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우는 강방천 회장의 '애제자'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18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업계 '톱 클래스' 매니저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맡았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A'는 최근 수 년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1조 원대 대형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J&J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그는 출시 예정인 1호와 2호 헤지펀드 모두를 도맡아 운용할 계획이다. 이 펀드들은 주로 각 산업별 일등기업을 매수하며 자산의 40% 이내에서 롱숏, 이벤트 드리븐, 숏셀링(고평가 기업 차입매도) 등의 전략을 혼용한다. 아울러 보유주식 평가액만큼 KOSPI200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하락 장세에 대비한다.
1, 2호 펀드는 각각 100억~200억 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에서 선수로 소문난 최 대표가 새롭게 헤지펀드 시장에 도전하는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다"며 "거액자산가들 사이에서 펀드를 출시하기도 전에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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