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9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신탁업 인가 후 처음으로 재산신탁 부문에서 수탁 실적을 기록했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현재 재산신탁 수탁고는 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금전채권 신탁을 통해 재산신탁 수탁고를 처음으로 채운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7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 업무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종합신탁업을 인가를 받았다. 금전신탁 업무는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재산신탁에서는 인가 이후 수탁실적이 전무했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 금전채권신탁에서 1700억 원의 수탁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과거에도 재산신탁 비즈니스를 하려고 시도했는데 실제 수탁고로 이어진 적이 없었던 것이다. 재산신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전신탁 업무에서는 정기예금형신탁을 중심으로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현재 수탁고가 3조 2329억 원을 기록했다. 정기예금형신탁이 전기 대비 약 4650억 원 늘어난 2조 4000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고, 채권형신탁도 4000억 원 정도 늘어났다. 반면 수시입출금식신탁(MMT)는 수탁고가 128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9억7900만 원 가량 설정됐던 주가연계신탁(ELT)도 전량 해지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신탁 전체 수탁고는 3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 1004억 원 증가했다(아래 '유진투자증권 신탁 수탁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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