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대규모 회사채 추진..두산DST 인수용? 만기 3·5년물, 1500억~2000 규모…한투·NH證, 공동대표 주관
신민규 기자공개 2016-05-30 09:45:2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9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테크윈이 최대 2000억 원 안팎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삼성그룹에서 한화로 경영권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참패한 전례가 있어 이번 발행이 더욱 주목된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내달 1500억~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조달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자금사용 목적은 연말까지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가 없다는 점에서 M&A 비용 등 투자자금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 치러진 두산DST 매각 본입찰에서 한화테크윈은 LIG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4월 두산DST 지분 100% 인수와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절차는 이달말 완료된다.
당시 한화테크윈은 인수 희망가로 6950억 원을 제시했다. 인수 대금 중 5%는 계약일에 지급됐고 잔금 6600억 원은 계약 종결시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이 인수자금의 일부를 공모채 조달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모채 발행이 성공적일지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11월 공모채 발행에 도전했다가 수요예측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 결과 250억 원의 기관 수요 확보에 그쳤다.
당초 만기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700억 원, 3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각각 100억 원, 15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화테크윈은 만기별로 각각 20bp의 금리를 가산해 발행을 마무리했다.
당시 회사채는 삼성그룹에서 한화로 경영권이 넘어간 후 한화테크윈이 처음으로 시도했던 발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기관 반응은 싸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의 신용등급은 AA-로 삼성테크윈 인수 이후 한단계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두산DST 인수에 대해 한화테크윈의 신용도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신용등급의 즉각적인 조정 사유는 아닌 것으로 봤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매출액 2조61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억 원 감소한 수치다. 59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앞서 ㈜한화는 2014년 삼성전자(25.5%), 삼성물산(4.3%) 등 삼성그룹이 보유한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 지분 32.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주식양수도 계약 등의 이행 완료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한화그룹 소속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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