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랩운용·신탁팀 희비…'안효진 효과' 신탁팀장 출신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채권랩 줄고 유동화신탁 늘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6-05-31 16:36:2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7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 내 랩운용팀과 신탁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탁팀장 출신인 안효진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취임 이후의 변화라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안효진 신탁팀장을 고객자산운용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2013년부터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았던 이기헌 상무는 물러났다. 이기헌 상무는 교보증권 이전에도 대우증권 고객자산운용부장, 토러스투자증권 WM본부장, 하이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장 등을 지낸 투자일임 전문가다.
안효진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취임 직후 투자일임 업무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교보증권 투자일임재산은 2013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투자일임 재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3월 말 52억 원에 불과하던 투자일임재산은 2013년 12월 말 2조 5000억 원으로 급팽창했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일임 재산은 5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일임재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환매조건부채권매수(RP)와 기업어음증권(CP) 등 유동성자산과 채권형랩으로 유입된 일반법인 자금이 있다. 올해 들어서는 채권형랩을 통한 일임재산 운용이 감소했다(아래 '교보증권 투자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
이와 유사한 변화가 신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채권형신탁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산유동화와 관련한 정기예금형신탁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교보증권의 금전신탁 수탁고는 작년에 3조 원 이상 늘어났고, 수탁고 증가의 대부분이 위안화 정기예금 신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업계 관계자는 "신탁팀장 출신이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을 맡으면서 신탁팀 인력이 랩운용팀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랩운용에서도 신탁과 연계된 쪽만 늘어나고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