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투자증권이 자기자본 투자의 범위를 프리IPO 주식과 메자닌 등으로 확대한다.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 전략운용팀은 최근 들어 프리IPO 주식과 메자닌 투자에 대한 스터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자기자본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전략운용팀은 현재 7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IG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투자는 그동안 상장주식이나 채권 투자 등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주식 공매도를 활용한 차익거래 등도 진행했지만 최근 들어 이마저도 뜸한 상황이다. 장외파생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자기자본 투자 강화와 함께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임 대표로 내정된 임태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근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현재 LIG투자증권 사무실을 수시로 방문하며 임직원들과 접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으로부터 LIG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로부터 LIG투자증권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았고 인수대금 잔금 납입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새주인을 맞아 기존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홀세일사업부와 리서치센터 등 김경규 대표가 집중적으로 양성한 사업부서의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주목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LIG투자증권 대표를 맡아왔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홀세일이나 리서치센터 규모가 회사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도 적지 않았다"며 "조만간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새대표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개편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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