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일레븐건설, 경남기업 인수전 참여 27일 LOI 제출, 시공사 확보 사업 시너지 극대화 목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6-06-02 08:27:1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6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 인수전에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경남기업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날 LOI를 제출한 업체는 일레븐건설을 비롯해 SM그룹, ㈜동일, 중국계 회사 등 총 7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레븐건설은 주택건설 및 분양 시행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 시공 계약을 맺고 다양한 분양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포스코건설(시공)과 함께 경기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서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실적이 다소 꺾이는 추세를 보였지만 오랜 기간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구조도 갖추고 있다. 현금성자산도 상당 수준이어서 1000억 원대 매각가가 예상되는 경남기업 인수전을 완주하는 데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일레븐건설의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2301억 원대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 419억 원, 순이익 45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52.1%, 33.2% 감소한 수준이다. 분양 사업이 주춤하면서 비롯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다만 재무구조는 보다 개선된 추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부채총계 8253억 원, 자본총계는 5681억 원으로 145.3%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전년 말 대비 22.4%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현금성자산은 541억 원으로 같은 기간 273억 원 가량 증가했다.
일레븐건설이 경남기업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시공사를 계열로 확보해 사업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된다. 시행사를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계열로 확보할 경우 수익성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업체지만 건설업계에서 일레븐건설은 신영, MDM, SK D&D 등과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디벨로퍼' 중 하나다. 1991년 설립 이후 경기 용인을 중심으로 했던 사업권역을 최근 전국 단위로 크게 넓혀 나가고 있다. 설립 후 올해까지 누적 매출 11조 원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경남기업 예비입찰에 일레븐건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며 "시행업체로서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공 능력을 갖춘 건설사의 확보를 그동안 지속해서 검토해오다가 경남기업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정관리 중인 경남기업의 매각 주체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7일 LOI를 제출한 7개 업체를 모두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최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입찰은 오는 7월경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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