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납품수주 2건 중단 주기기 성능 보증 자료 제출 이견, 매출 타격 전망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수주한 연료전지 주기기 납품 프로젝트 2건이 사실상 중단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주기기로 납품하기로 한 GS E&R의 성곡연료전지 프로젝트가 계류됐고, 평택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철회가 이뤄졌다.
각 프로젝트별로 사업비는 2000억 원 안팎으로 포스코에너지는 당초 상당 규모의 매출 달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평택 연료전지발전 사업은 수요처 확보에 실패하면서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남은 이앤알성곡연료전지 프로젝트는 발주처인 GS E&R과 포스코에너지가 주기기 납품을 앞두고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발주처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켜 설비 자금을 조달한다. 돈을 빌려주는 금융사들은 집단에너지 사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해 연료전지 주기기 성능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요구했다. 발주처인 GS E&R은 주기기 납품처인 포스코에너지에 성능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수개월 째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GS E&R 관계자는 "성곡연료전지 프로젝트는 PF와 관련해 금융사들과 상당 수준의 협의를 논의하고 있었다"며 "포스코에너지에 주기기 성능과 관련해 보증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해 프로젝트를 계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발주처에서 요구한 주기기 보증기간 연장 등을 반영하면서 납품단가가 올랐고, 이를 통보하자 발주처에서 난색을 표했다"며 "다시 적당한 가격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관련 자료도 넘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지만 납품 업체가 바뀌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앤알성곡연료전지 프로젝트는 시화산업단지에 스팀(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게 주목적이다. 국내 연료전지 업체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있지만 두산의 경우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는 주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실상 산업단지용으로는 포스코에너지의 주기기를 쓸 수밖에 없다.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개발이 더디고, 전력공급 시장 여건이 부정적인 기조가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전지 사업부 분할 등 구조조정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은 아직 매출 규모가 작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내부적으로 연료전지 관련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등 투자전략을 재정비하면서 발주처와 여러 조건을 협의 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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