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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인베스트, 의료 영상장비업체 '제노레이' 투자 세컨더리펀드 통해 동훈창투로부터 구주 9억원어치 인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6-06-21 08:02: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4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이하 키움인베스트)가 의료 영상장비 업체인 제노레이에 투자했다. 투자는 세컨더리 펀드를 통한 구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졌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인베스트의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이 제노레이의 구주 9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키움인베스트는 지난 2월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한 뒤 투자에 발동을 걸었다.

지분은 동훈창업투자로부터 인수했다. 동훈창업투자가 운용하는 '동훈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은 제노레이의 보통주 11만 2500주를 보유했었다. 동훈창업투자는 펀드가 청산 절차에 접어들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원금은 5~6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제노레이는 엑스레이 영상진단 장비 등 의료용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9억 원, 22억 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독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동훈창업투자 외에도 KB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키움성장15호세컨더리투자조합`은 김대현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중간회수단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메인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서서 조성한 세컨더리펀드다. 총 결성금액은 400억 원으로 운용기간은 결성일로부터 6년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펀드를 포함해 총 8개의 벤처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은 2665억 원 규모다. 지난해 세컨더리펀드인 'KoFC-키움 파이오니아 챔프 2010-12호 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올해 세컨더리펀드를 새롭게 결성하며 세컨더리 분야에서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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