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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IFRS4 시스템 개발 본격화 최선추정부채 산출·손익분석 로직 개발…검증 후 시스템 구축 돌입

안영훈 기자공개 2016-06-17 09:55:5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개발원이 IFRS4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인 알고리즘 로직 설계를 마치고 검증작업에 착수한다. 산출값 검증이 끝나면 본격적인 시스템 설계 작업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데이터베이스 레이아웃 표준화 작업, 생·손보 주요상품의 최선추정부채 산출 시스템 및 개별 계약별 손익분석 시스템의 알고리즘 로직 설계를 마치고 검증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개발원
이번 작업은 IFRS4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지난 3월 보험개발원은 흥국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하나생명, DGB생명, 흥국화재, 롯데손보, 농협손보, 더케이손보 등 10개 생·손보사와 IFRS4 시스템 공동구축 협정을 체결했다.

보험개발원이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하는 회계기준 IFRS4 2단계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것은 다수의 전문인력과 계리부문의 차별적 노하우를 보험사들과 공유해 적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는 보험사의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한다.

지난 3월 10개 생·손보사와 IFRS4 시스템 공동구축 협정을 체결한 보험개발원은 그동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왔다.

테스크포스팀에선 생명보험상품과 손해보험상품을 각각 9개(주계약 8개, 특약 1개), 8개로 분류했고, 상품별 현금흐름 산출과 보험부채 산출 로직을 개발했다. 상품에 대한 손익계산서 산출 로직도 개발했다.

이는 향후 구축하게 될 IFRS4 시스템 설계도의 논리를 세운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설계에 앞서 자체 개발 로직 정합성 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로직 정합성 검증이 끝나면 보험개발원은 공동구축 협정을 체결한 보험사의 직원들과 함께 실무지원팀을 구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 시스템 설계, 실제 구축 및 테스트, 공동구축 협정 보험사에 시스템 이식 및 안정화, 유지 보수 등 3년에 걸친 IFRS4 시스템 구축작업에 나선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와 보험개발원이 힘을 합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시스템 구축에는 직접 보험사 인력들이 참여하고, 이후 이 인력들은 각 사의 IFRS4 2단계 도입의 핵심인력으로 양성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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