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이하 키움인베스트)가 뮤직 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티벌 2016'에 투자했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뮤직 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티벌 2016'과 '더 크라이'에 총 12억 4000만 원을 투자했다.

썸데이 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이다. 정상급 가수인 리쌍, 휘성, 정엽, 10cm,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중심의 출연진이 특징이다.

키움인베스트는 지난해에도 투자에 참여했으며 기획 및 제작 전반에서 제작사와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인베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열린 공연임에도 매출액이 손익분기점(BEP)을 훌쩍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공연은 내부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썸데이 페스티벌 2016'은 오는 9월3일부터 이틀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현재 출연진은 가수 김범수, 윤하, 정엽, 10cm 등 일부만 공개된 상태다. 제작사인 에스에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키움인베스트로부터 총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썸데이 페스티벌과 함께 투자한 더 크라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힙합 전문 페스티벌이다. 최근 음악계에서 힙합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금은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키움문화벤처제2호투자조합'에서 조달했다. 모태펀드가 앵커출자자로 100억 원을 출자해 총 155억 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노성규 수석심사역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