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피탈, 1.2조 중형 캐피탈사로 재탄생 OK아프로캐피탈 합병완료…日 J&K캐피탈 연결고리 단절
원충희 기자공개 2016-06-28 14:14:3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캐피탈(옛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이 OK아프로캐피탈 흡수합병을 지난 24일 완료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중형 캐피탈사로 거듭났다. OK아프로캐피탈은 이번 합병으로 일본 J&K캐피탈과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레 끊었다.아프로금융그룹은 28일 OK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의 합병이 지난 24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OK캐피탈이 OK아프로캐피탈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OK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인력운영 및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너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OK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은 자산이 각각 7637억 원, 5011억 원의 소형 캐피탈사이지만 이번 합병으로 1조 2000억 원의 중형 캐피탈사로 재탄생했다.
대표이사는 김인환 아프로금융그룹 부회장이 선임됐다. 합병법인 OK캐피탈을 OK저축은행 못지않은 주력계열사로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OK캐피탈에 흡수된 OK아프로캐피탈은 원래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의 자회사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일본 J&K캐피탈이 소유하고 있다. 즉 OK아프로캐피탈은 일본 J&K캐피탈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하지만 OK아프로캐피탈이 한국법인인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 산하로 편입, OK캐피탈에 흡수 합병됨에 따라 일본 J&K캐피탈과의 연결고리는 사라졌다. OK캐피탈은 OK저축은행과 함께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의 자회사다.
OK아프로캐피탈이 OK캐피탈에 흡수 합병됨에 따라 일본 J&K캐피탈에 지분관계로 연결된 주요 계열사 중 하나는 정리가 완료됐다. 아프로금융그룹은 현재 일본계 국적논란을 벗기 위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상환우선주(RPS)를 발행, 나머지 주요 계열사(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원캐싱대부, 미즈사랑대부 등) 지분 및 영업자산을 사오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폴라리스오피스, 클라이원트와 AI 문서 자동화 협업
- '텐스토렌트 맞손' 코아시아, 자회사 400억 투자 유치
- [Red & Blue]'변압기 관련주' 바이오스마트, 자회사 효과 '톡톡'
- [코스닥 자사주 점검]'양날의 검' 자사주, 변화의 바람 불까
- [thebell interview]"XR 서비스 3종 출시, B2C 플랫폼 구축 원년"
- SL에너지,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취득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동아에스티,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베팅 '2대주주' 등극
- [Company Watch]LG유플러스, 매출 대비 R&D 비율 첫 1%↑ 'AI 공략 강화'
- SC엔지니어링, M&A 매물 출회 가능성은
- 5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4분기로 밀리는 인하 시점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FOs View]환율 힘입은 도요타·현대차 'HEV 한일전'
- [CFOs View]격전지 'AI 폰'…삼성 추격 애플의 137조 히든카드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배구조 이슈 때마다 '소방수' 미래에셋자산운용
- [기업집단 톺아보기]미래에셋생명, 대주주 유효지분 80%로 확대 의미는
- [기업집단 톺아보기]7년 만에 '회계 분류' 또 바뀐 미래에셋증권
- [기업집단 톺아보기]박현주의 야성론…미래에셋, '비지주' 금융그룹 고수
- [빅딜 그 이후]합병 셀트리온, 구조적 운전자본 부담 해소 관건
- [빅딜 그 이후]통합 셀트리온, 확대된 차입여력…조달 다변화 시동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영업권 11조 폭증…손상 리스크 안고 간다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4배 이상 팽창한 자본…현금 유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