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구 OK캐피탈·OK아프로캐피탈 대표 사임 통합 법인 출범전 물러나 …당분간 임시대표 체제
원충희 기자공개 2016-06-07 09:37: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3일 16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캐피탈(옛 한국씨티그룹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한상구 대표(사진)가 최근 사임했다. 한 대표는 양사의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임시로 사장직을 맡았던 터라 합병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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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구 대표는 SC저축은행(현 JT저축은행) 부사장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산하의 가교저축은행인 예나래·예쓰·예한솔·진흥저축은행 대표를 지내는 등 저축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2014년 7월 예나래저축은행이 아프로금융그룹에 인수돼 OK2저축은행으로 바뀌자 대표로 선임됐으며 OK저축은행과 OK2저축은행이 합병한 뒤에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후 올해 1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이 아프로금융그룹에 인수돼 OK캐피탈로 바뀌자 대표로 임명됐으며 2월에는 OK아프로캐피탈의 대표도 겸직했다. 한 대표는 애당초 OK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의 통합법인이 출범하기 전까지만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는 게 아프로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한상구 대표의 후임으로 OK아프로캐피탈 대표직은 김형균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 자금부 이사가 맡는다. 김형균 대표 역시 OK아프로캐피탈과 OK캐피탈의 합병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임시로 맡게 된다.
아프로금융그룹 관계자는 "통합 OK캐피탈의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만 김형균 대표가 임시로 OK아프로캐피탈을 맡을 것"이라며 "OK캐피탈 새 대표는 현재 인사부서에서 물색해 거의 내정단계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완료 예정이었던 OK캐피탈과 OK아프로캐피탈의 합병작업은 잠시 연기됐으나 이달 중에는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은 존속법인인 OK캐피탈에, OK아프로캐피탈이 흡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자산 1조 2000억 원(2015년 말 기준) 규모의 중형급 캐피탈이 탄생한다. 통합법인 사명은 OK캐피탈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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