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개인회사, 비엔에프통상과 내부거래율 100%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에 일감 지원, 적자불구 오너일가 급여 누적
장지현 기자공개 2016-07-06 08:20:0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개인 회사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이 '비엔에프통상'과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 100%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수익은 회사의 임직원으로 등재된 오너일가 급여로 지출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 8억 4000만 원을 올렸다. 이는 전부 비엔에프통상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졌다.
2010년 설립된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은 비엔에프통상과의 거래를 통해 2011년 12억 원, 2012년~2014년까지 각각 9억 6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5년 동안 매출이 모두 비엔에프통상과 내부거래를 통해서 발생했다.
|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비엔에프통상이 운영하고 있는 고급 스파 매장인 'SK-II 부띠끄 스파'가 들어가 있다. 비엔에프통상은 신 이사장의 아들인 장재영 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은 신 이사장이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장혜선, 장선윤, 장정안 등 3명의 딸이 나머지 45%의 지분을 각각 15%씩 갖고 있는 오너일가 개인회사다.
이 돈은 고스란히 임직원 급여로 지급됐다. 2013년 9억 4800만 원, 2014년 8억5000만 원, 지난해 8억 4500만 원이 각각 급여로 지출됐다. 매출액에 육박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금액이 급여비로 나갔다.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총 3명으로 신영자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장정안 씨가 이사를 맡고 있다.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은 설립 이후 잇달아 적자를 기록했다.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에 100% 일감을 몰아준 비엔에프통상은 현재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신 이사장에게 뒷돈을 건네는 '창구'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수사관 100명을 동원해 롯데호텔 면세점사업부와 신 이사장 자택, 비엔에프통상, 유니엘,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을 압수수색했다. 신 이사장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르면 오는 6일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