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맥쿼리뉴그로쓰펀드' 주목 [7월 펀드등급] 몸 무거워진 경쟁펀드 주춤한 공백 메워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12 11:13:3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중소형주펀드가 올해 들어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운용규모가 수천억 원 수준으로 커진 간판 중소형주펀드가 수익률 관리에 애를 먹는 반면 맥쿼리뉴그로쓰펀드는 수백억 원 규모의 사이즈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왔다. 펀드 등급도 이달 기준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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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이 3등급에 그쳤고, '현대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이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2005년 설정돼 운용기간 10년이 넘은 맥쿼리뉴그로쓰펀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운용규모가 350여 억원에 그칠 정도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자금 유입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최근 운용규모 1000억 원을 돌파, 대형펀드 반열에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운용 규모가 작은 것이 중소형주가 출렁이는 장세 속에서 수익률 관리가 수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펀드(C-A)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0.17%로 플러스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중소형주식형펀드 유형평균(-4.28%) 대비로는 선방한 성적이다. 전체 중소형주펀드 가운데 상위 24%순위 안에 드는 성적이다.
또 중소형주펀드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대형주 비중을 높게 가져갔던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014년까지 중소형혼합성장 스타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던 이 펀드는 지난해부터 중형혼합성장으로 스타일이 다소 무거워졌다.
실제로 펀드 내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초대형주 비중이 33%로 가장 높고, 중소형주 비중이 17%로 뒤를 잇고 있다. 소형주 비중은 27%다. 최근 상위 10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한국전력, 테라세미콘, LG화학, 네오팜, 대림산업, 우리은행, 효성, LG, 금호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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