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라인업 재정비…배당주펀드 전면 등장 [3분기 추천상품 / 은행] 브렉시트 후 대거 교체, 해외는 미국시장 추천
서정은 기자공개 2016-07-15 09:46:1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추천상품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했다. 브렉시트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전면에 배치했다. 배당주펀드가 대거 추천을 받았고 해외펀드 중에서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큰 관심을 받았다.우리은행은 3분기 추천 국내펀드로 총 13종을 제시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5종, 혼합형이 6종, 채권형이 2종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해 7종의 펀드가 바뀌었다.
주목할 변화는 배당주펀드의 전면배치다. 우리은행은 기존에 추천해오던 신영밸류고배당펀드, 키움장기코어밸류펀드, 베어링고배당플러스40펀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외에도 배당주펀드 3종을 추가로 늘렸다. 베어링고배당펀드, 미래에셋배당과인컴펀드, 유진챔피언배당펀드가 그 대상이다. 이 중 유진챔피언배당펀드(채권혼합)는 순자산 134억 원에 불과한 펀드지만 수익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작지만 강한펀드'로 추천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성과를 노리는 배당주펀드에 주목했다"며 "내부적으로 정량평가 90%, 정성평가 10%를 통해 추천펀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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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에서도 상품 라인업이 일부 바뀌었다. 해외주식형은 추천펀드가 4종에서 2종으로 축소됐다. 이 중 독일 주식에 투자하는 베어링독일펀드는 올해 처음으로 추천펀드에서 사라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럽시장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중립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와 AB미국그로스펀드는 추천펀드에 이름을 계속 올렸다. 글로벌 대표 고배당주 및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는 전구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B미국그로스펀드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장기 수익률이 높다. the WM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AB미국그로스펀드(대표클래스)의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49.80%, 82.17%에 이른다. 동종유형 대비 상위 13%, 7%다.
미국 시중금리와 연동해 이자를 주는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펀드도 신규로 추천을 받았다.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렉시트 등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이 가장 돋보인다"며 "유동성이 풍부해 기초 여건이 양호하고 미국기업들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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