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여전한 '부진의 늪' [변액보험 보험사별 실적] 주식형펀드 성과 편차 커…채권 투자 수익률도 저조
김기정 기자공개 2016-07-26 11:38:0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3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 변액보험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부진한 성적을 냈다. 가중 평균한 수치를 봤을 때 주식형 성과가 그나마 선방한 듯했지만 각각의 펀드 수익률을 따져보면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 어려웠다. 채권 투자의 경우 거의 모든 펀드가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TheWM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동양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액은 1조 5872억 원으로 작년 말(1조 5869억 원) 대비 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전체 순자산액이 1.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딘 편이다. 펀드 수는 33개로 동일했다.
동양생명은 변액보험을 보유한 전체 생보사 23곳 중 11번째로 그 규모가 크다. 시장점유율은 1.87%다. 국내투자 주식형·주식혼합형·채권혼합형·채권형 등 4개와 해외투자 주식형·주식혼합형 등 2개,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 등 7개 펀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코모더티형 등 다양한 유형을 갖춘 여타 생보사들보다 라인업이 비교적 단출하다.
가중 평균치로 봤을 때 주식 투자 부문에서의 성과가 비교적 견조해 보였다. 7개 유형 중 국내투자 주식형, 해외투자 주식형,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 등 3개 유형 6개월 수익률이 업계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국내 주식형은 6개월 수익률이 -1.15%를 기록해 평균치(-1.47%)를 0.3%p 가량 상회했다. 그러나 펀드 별로 따져보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하기 어려웠다. 플러스 성과를 낸 펀드는 10개 중 3개에 불과했다. 이들 펀드의 순자산액은 다 합쳐도 300억 원을 살짝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르네상스주식형(616억 원), 주식형Ⅱ(299억 원) 등은 6개월 수익률이 각각 -4.64%, -2.02%로 부진했다. 1년 수익률은 각각 -11.35%, -10.83%로 더욱 저조했다. 규모가 가장 큰 주식성장형(3,845억 원)의 6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은 각각 -0.84%, -5.32%이다.
국내 주식형은 동양생명 변액보험을 대표하는 유형이다. 순자산액은 9326억 원으로 전체 유형 중 압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동양생명 변액보험 전체의 58.76%에 해당하는 수치다. 펀드 수도 10개로 가장 많다.
|
업계 평균치(-5.3%)를 2%p 가량 상회한 해외투자 주식형(-3.4%)도 들여다보면 마찬가지였다. 순자산액 49억 원의 중국본토주식형은 6개월 수익률이 -12.43%에 달했다. 브릭스70주식성장형(109억 원)이 0.45%의 성과를 낸 게 가중 평균치를 끌어 올린 것이다. 국내외투자 내 2개 펀드는 모두 평균치를 웃도는 수익률을 거뒀다.
채권 투자의 경우 그 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내투자 채권형(1.78%)은 업계 평균치를 0.9%p 하회해 편차가 비교적 컸다. 전체 생보사로 따져봤을 때는 뒤에서 6번째로 성적이 뒤처졌다. 8개 펀드 중 업계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둔 펀드는 단 1개도 없었다. 국내투자 채권혼합형(1.23%) 또한 업계 평균치를 0.15%p 하회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에도 변액보험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말 단 한 개를 제외한 전 유형의 1년 수익률이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가장 덩치가 큰 주식형은 1년 수익률(0.9%)이 평균(2.3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업계보다 나은 성적을 낸 유일한 펀드인 해외투자 주식혼합형은 펀드 수가 1개이고, 순자산액도 147억 원에 불과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