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베트남펀드, 6개월 수익률 30%...투자자 홀렸다 [베트남펀드 부활] ② 국민銀, 베트남펀드 문의 빗발에 라인업 추가..판매사 은행권 확대 조짐

박상희 기자공개 2016-07-28 15:00:5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핫'한 펀드는 단연 베트남펀드다. 6개월 단발 수익률이 30%를 웃도는 펀드까지 나왔다. 단기 수익률에 매몰되면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베트남 증시 전망이 밝은 터라 투자자들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는 투자자 문의가 빗발치면서 베트남펀드에 보수적이던 은행권에서도 베트남펀드를 신규로 라인업에 추가하는 등 판매사도 확대일로다.

◇ 6개월 만에 두자릿수 수익률..향후 증시 전망도 밝아

베트남펀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 흐름에도 반영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VN지수는 지난 22일 660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이 14.8%로 작년 연간 6.1% 보다 2배 넘게 확대했다. 해외 자금 유입, 개인들의 주식투자 관심 확산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VN 지수

부쑤언토(Vu Xuan Tho)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관심이 확산되면서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연속 유입됐고, 외국인은 주간단위로 총 2000만달러를 순매입해 직전주보다 4배로 확대했다"면서 "베트남은 지난 4월과 5월 해외직접투자자금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에도 외국자본이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증시 상황은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6개 월 간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호'는 30%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미레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1(주식혼합)C-A' 및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H(주식-파생)-Cf'는 각각 25.83%, 24.05%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설정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는 3개월 새 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펀드 수익률
*출처: 한국펀드평가

◇투자자들 "베트남펀드 가입하겠다"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보이자 눈치 빠른 투자자들이 앞다퉈 베트남펀드를 찾기 시작했다. 주로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에서 판매되던 베트남펀드가 국민은행 등 은행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판매 라인업에 추가한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 베트남펀드 가입 문의가 늘었다"면서 "기존에 라인업된 베트남펀드가 올드한 느낌이 있어 올해 신규로 나온 베트남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괜찮게 나오고 있는 한국투신운용펀드를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베트남펀드를 추천상품에 올리는 판매사도 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한국신탁운용의 베트남그로스펀드를 3분기 추천상품에 추가했다. 현대증권은 동양자산운용의 베트남펀드를 추천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펀드 판매에 은행권마저 합세하면 폭발력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면서 "다만 10년전처럼 묻지마식 몰빵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