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농금원 2차 출자사업 제안 검토 출자제안시 벤처캐피탈과 공동 운용 모색…농식품펀드 재도전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6-08-16 08:41:3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0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의 2차 정기 출자사업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제안하기로 내부 방침을 굳힌다면 지난 1차 정기출자에 이어 두번째로 농식품펀드 운용사에 도전하게 된다.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농금원의 2차 정기 출자사업에 대해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다.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출자제안서 제출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농금원은 지난 1일 180억 원 규모의 2차 정기출자를 정식으로 공고했다. 출자 분야는 농림축산식품분야(일반분야)로 확정됐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되면 민간 출자자로부터 120억 원을 확보해 총 3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IBK투자증권은 이미 농식품펀드에 대해 '러브콜'을 한차례 보냈다. 앞선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 AJ캐피탈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공동 운용사(Co-GP)로서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시 '이후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투자(Co-GP)'가 운용사로 최종 낙점을 받았지만 각축전을 벌였던 IBK투자증권 입장에서는 농식품펀드에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농금원의 2차 정기 출자사업에 도전할지 내부 검토 중"이라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일방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팽팽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IBK투자증권은 내부 방침에 대해 '검토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출자 사업에 도전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엇보다 IBK투자증권측에서 벤처투자 섹터로서 농식품 분야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올해 초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IBK투자증권은 농식품 분야를 핵심 투자 섹터 가운데 하나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농기계 등 농식품 분야에서 성장 여력이 큰 산업이 적지 않다는 게 내부 평가"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금원은 올해 초부터 농식품 업계의 스타트업에 활력을 주려고 전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에는 향후 플랫폼을 운영할 사업자로 IBK투자증권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을 준비하는 벤처캐피탈들이 대형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의 재도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시 AJ캐피탈파트너스와 맞손을 잡을지도 역시 이목을 끄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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