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37개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 중 가장 몸집이 큰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을 비롯해 여러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보유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theWM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중소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전체 운용사의 종목별 비중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전월 대비 2.5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theWM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토지신탁 비중을 늘린 펀드는 운용규모 1조 원의 대형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다. KB중소형주포커스가 펀드의 2.09%를 담았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유망중소형주 펀드 시리즈가 한국토지신탁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신탁의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였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1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증가한 26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은 1분기에는 못미치만 양호하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신탁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앞두고 주목을 받았다. 우량 부동산신탁사의 상장이라는 점과 대외 신인도 상승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한국토지신탁에 이어 펀드 내 보유비중이 크게 늘어난 종목은 SK다. 중소주식형 펀드에서 SK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 대비 2.36%포인트 늘었다.

대형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 외에도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증권투자신탁, 대신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IBK중소형주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등 크고 작은 펀드들이 SK를 담았다.

중소주식형 펀드 중 운용규모 2위의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은 롯데칠성을 선택했다. 삼성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과 삼성클래식중소형연금증권자투자신탁 등 삼성자산운용 펀드들이 롯데칠성을 담으면서 중소주식형 펀드 내 이 종목의 비중이 전월 대비 1.4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소주식형 펀드는 △한미약품(+0.76%p) △한미사이언스(+0.66%p) △한국콜마(+0.61%p) △주성엔지니어링(+0.59%p) △다원시스(+0.56%p) △잇츠스킨(+0.45%p) 순으로 보유비중을 확대했다.